탐욕(lobha)과 분노(dosa)를 잃으면, 지혜(paññā)를 얻습니다. 탐욕, 분노, 및 무지로 짐이 되지 않는 마음은 대상을 더 분명히 '볼' 수 있습니다. 지금 내 마음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어떤 마음인지, 희노애락애오욕 우비고뇌 싫은지 무덤덤한지 망상하는지 무언가를 바라는 생각을 하는지,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담마를 공부하는 사람은 삶에 주제가 있어야하고, 그것을 늘 챙겨야합니다. 놓치면 불선심입니다. 챙기면 선심입니다. 선한사람은 이미 다른 사람입니다. 도인은 되어진 사람이 아니라, 마음챙기는 사람입니다. 2022.10.15(토) 5:30~11:30 남한산성 침괘정 카페르방
2022.10.08 6:00-11:45 토요수련 남한산성 침괘정 카페네스트 일주일전보다 확연히 다른 공기, 쌀쌀해졌다. 오늘도 동녘에 빛이 밝게 들어왔다. 침괘정 무늬가 잔잔한 바람기운과 함께 태어났다. 우리 몸이 어두울 때 침착하더니 날이 밝아오니 도두 일어나 맞이하고 있다. 몸이 밝아 졌다. 어두울 때 그림자처럼 움직이더니 이제는 가볍게 움직이고자 한다. 나는 가만히 몸을 바라본다. 몸이 세상을 감지하고 시시각각 세상을 표현한다. 몸이 또 다른 세계다. 몸이란 상카라가 일어나는 오온의 무대를 말합니다. 그 무대에서 희노애락 온갖 감정이 펼쳐지는 곳입니다. 공부는 몸으로 합니다. 세상을 몸이 지각하고 세상을 여는 것이니, 담마가 내 몸에서 살고있음을 확인해야합니다. 그 분께서 말씀하신 둑카를 내 몸안에..
2022.10.1 5:30-11:00 남한산성 침괘정 카페네스트 태극행선 담마토크 침괘정 오르는 계단이 이제는 캄캄하다. 어두운 돌계단을 조심스럽게 걸어올라간다. 이런 밤길이 옛스럽게 스껴진다. 늘 그러하듯이 깜깜한 마당에 크게 숨을 내쉬고나서 준비운동을 시작한다. 송신법 허보장 웅경공 37식 태극선 태극검 목봉 인디언클럽. 깊은 어둠속에 하나되어 움직이다가 여명이 배경을 짓고 서서히 그 이름들이 보여질 때 길게 하품을 하고 기지게를 켜고 싶다. 높은 가을 아침은 청명하다. 옅은 안개도 좋다. 순수한 담마를 만났다는 느낌은 아주 강하다. 스리랑카의 와하라까 존자께서 전하신 순수한 담마의 이치를, 랄(Lal) 존자께서 깔끔하게 정리한 법문 에세이를 날마다 올리시고 있고 나는 그것을 열심히 읽는다. 깊은 체..
마음상태는 행동이나 말로 드러난다. 말투가 공손하고 예의바르면 주위가 밝아진다. 평소의 생활방식에서 굳어진 바르지 못한 말투는 자기 자신에게 스트레스요, 주위를 어둡게한다. 말은 감정의 표현이다 말은 행동으로 드러난다 말은 가치관에 의한 생각의 반영이다 색성향미촉이 들어오면 감각작용이요, 법이 들어오면 감정이 일어나는 정신작용이다. 생각은 감각과 감정의 반응이다 색성향미촉법은 Rūpa다 Rūpa는 동사의 세계다 에너지이고 방향이 있다 그것을 업력이라고 한다 보이지 않는 세계가 실재다. 문으로 Rūpa가 들어오면 반응이 일어난다 그것이 생각이다 그래서 감각과 감정이 흐른다. 그래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한다. 지금 당신은 Rūpa를 만들고 있다. Rūpa는 물질만이 아니다 보이는 세계가 다 아니다 오늘부터 ..
토요수련 9:00-12:00 카페탐앤탐스 뒤늦게 붓다 고따마 부처님을 최고의 스승으로 삼고 그 가르침에 늘 눈을 뜨지만 고마움없이 당연히 여기니 부끄러운 일입니다. 살면서 고마운 사람들이 참 많았는데 그 은혜를 당연히 여기며 살아오고 있었으니 역시 부끄럽습니다. 하늘과 땅이, 바람도 공기도 햇살도, 밝음과 어두움도 고마움의 근본 조건이 됩니다. 내가 두드러지면 이것들이 사라지고 자만만 남습니다. 보이거나 보이지 않거나 모든 존재들이 나의 뿌리입니다. 큰 빚입니다. 비록 살아온 날들이 어설프고 불선할지라도 사랑을 알고 세상의 진리에 눈뜰 때 모든 것이 폐하리라고... 최선을 다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라도. 1.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