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만에 겨울은 지나고 봄이 왔습니다 의정님은 태극검을 시연하고, 창모님은 37식을 처음 시연합니다. 몸을 움직이는 것은 마음(mano saṇkhāra)이고 뒤이어 까야 상카라(kāya saṇkhāra)가 따라옵니다. 그 마음 따라, 그렇게 작동됩니다. 몸의 움직임을 주도하는 것은 허리이고 손과 팔은 따라오는 형세입니다 그것이 하나의 흐름으로 인식되기를! 관찰자에게는 몸과 팔이 움직임으로 보이나, 행위자에겐 고요함으로 다가옵니다. 우리는 안정감 속에 사띠를 유지하고자 합니다. 오늘의 법담은 초전법륜경. 당시 오비구들이 부처님께 여러날 동안 반복해서 들었을 법문을 상상하며 그 때 그 언어로 몇 마디 함께 낭송 해보았습니다. “Saṅkhittena Pañcupādānakkhandhā Dukkhā” "Ñāṇa..
2022.10.1 5:30-11:00 남한산성 침괘정 카페네스트 태극행선 담마토크 침괘정 오르는 계단이 이제는 캄캄하다. 어두운 돌계단을 조심스럽게 걸어올라간다. 이런 밤길이 옛스럽게 스껴진다. 늘 그러하듯이 깜깜한 마당에 크게 숨을 내쉬고나서 준비운동을 시작한다. 송신법 허보장 웅경공 37식 태극선 태극검 목봉 인디언클럽. 깊은 어둠속에 하나되어 움직이다가 여명이 배경을 짓고 서서히 그 이름들이 보여질 때 길게 하품을 하고 기지게를 켜고 싶다. 높은 가을 아침은 청명하다. 옅은 안개도 좋다. 순수한 담마를 만났다는 느낌은 아주 강하다. 스리랑카의 와하라까 존자께서 전하신 순수한 담마의 이치를, 랄(Lal) 존자께서 깔끔하게 정리한 법문 에세이를 날마다 올리시고 있고 나는 그것을 열심히 읽는다. 깊은 체..
마음상태는 행동이나 말로 드러난다. 말투가 공손하고 예의바르면 주위가 밝아진다. 평소의 생활방식에서 굳어진 바르지 못한 말투는 자기 자신에게 스트레스요, 주위를 어둡게한다. 말은 감정의 표현이다 말은 행동으로 드러난다 말은 가치관에 의한 생각의 반영이다 색성향미촉이 들어오면 감각작용이요, 법이 들어오면 감정이 일어나는 정신작용이다. 생각은 감각과 감정의 반응이다 색성향미촉법은 Rūpa다 Rūpa는 동사의 세계다 에너지이고 방향이 있다 그것을 업력이라고 한다 보이지 않는 세계가 실재다. 문으로 Rūpa가 들어오면 반응이 일어난다 그것이 생각이다 그래서 감각과 감정이 흐른다. 그래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한다. 지금 당신은 Rūpa를 만들고 있다. Rūpa는 물질만이 아니다 보이는 세계가 다 아니다 오늘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