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 뵈어야 할 것 같았다. 지난 일요일 오후 김천에서 올라오는 길에 연화사에 들렸다. 다행히 두 분 스님이 계셨다 인도 성지순례 다녀와 금방 도착한 길이라하신다. 나는 간단히 나의 공부와 수행 내용을 말씀드렸다 사뭇 다른 공부를 만나 열심히 하고 있고 많은 진척을 경험하고 있노라고. ... 달라도 너무 다른 새로운 붓다담마를 거론하자니 해봐야 본전도 못 찾을 거란 예상은 했지만, 참으로 어려운 말씀을 드리고 헤어졌다 ... 다음날 담마공부하는 사이트를 문자로 자세히 알려 드렸다. 이것 때문에 아마 이제 다시는 뵈지 못할 것이다 초기불교 도반에게 PureDhamma를 소개하자 당장에 관계가 끊어진 것을 경험헀지만, 그래도 정법을 만나 확신을 얻는 나로서는 이 법을 소개하는 것은 내가 해야할 의무라 여겼다..
충북 보은 연화사에는 저의 스승이신 비구니 스님이 계십니다. 오랫동안 찾아뵙지 못하다가 지난주에 들렀는데, 연화사에는 온통 꽃 잔치입니다. 아침 햇살 나른하고 고요한 분위기에 꽃들은 무럭무럭 자라나는 중입니다. 법당에는 소박한 불상이 있는데, 볼수록 친근해요. 도규거사랑 셋이서 법주사 벚꽃 구경을 나섰습니다. 스님은 수행만 하시는 분인데 구경시켜 준다고 일부러 시간을 내시는 게 여간 미안하고 즐겁기도 합니다. 아랫동네는 벚꽃이 이미 다 졌는데, 법주사는 지금이 꽃 필 때라고 하는군요. 가는 길에 산천경개가 온통 연둣빛 수채화 물결 생명의 탄성에 한껏 마음이 들뜨는군요. 겹벚꽃이 활짝 피었고 붉은색 벚꽃은 아직도 꽃망울만 지키고 있고요. 법주사는 정말 큰 절이네요. 깊은 산 속에 이렇게 넓은 터가 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