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은 캄보디아의 수도
캄보디아에 오는 대부분 관광객은 시엠립의 왕코르왓을 구경하러 오고, 프놈펜은 잠간 들리는 정도.
서울의 한강 만큼이나 큰 강 두개가 만나는 곳. 톤레삽과 메콩강.
한국인 관광객이 캄보디아 어느 외국 관광객 보다도 많다는 것.
프놈펜에 한인 교민이 8백명?정도, 이동인구 포함하면 3천명? 된다고 하는데 금년 몇 달 사이에 한국 식당이 많이도 생기는 곳.
한국인과 더불어 부동산 열기가 달구어 지고 있는 곳.
한국교회의 동남아시아 선교사역의 중심이 되는 곳.
이 뚝뚝이 아저씨는 오수를 즐기고 있다. 이때가 4월 일년중 가장 더운날의 오후이니까. 이런 뚝뚝이 기사들은 우리나라
택시기사처럼 자기 차가 아니다. 일당을 벌어야 한다. 시내구경은 택시보다는 이런 뚝뚝이가 더 맘에든다. 달리면 시원한 바람, 툭
트인 전망. 자기가 목적지를 잘 알아야한다. 크메르어 "오른쪽, 왼쪽, 똑바로"만 알고 올라타면 또다른 맛이 있다. 이들이 영어
한 마디 한국어 한 마디를 하고 들을 수 있으면 벌이가 훨씬좋다.
끼리롬 파크를 다녀온 후에 세차장에 들렸다. 벌때처럼 달려들어 순식간에 완벽한 세차가 끝난다.
길가에 흔하게 볼 수 있는 광경. 크메르인들이 아침식사를 이런데서 때운다. 천원미만. 주로 남자객들이 많이 보인다.
프놈펜 외곽쪽애는 방직공장 섬유공장이 많다. 아시아의 모든 공장이 이곳으로 집결된 듯한 느낌이다. 출근길에는 이 길은 무척
부산하다. 캄보디아의 어린 여자들은 여기 다 있는 듯하다. 대중버스도 통근버스도 없는 이곳에서의 이런 광경은 흔하다. 오토바이는
이들의 필수품 교통수단일 뿐아니라 생계수단이 된다. 프놈펜은 평지라서 오토바이 타기는 좋은 편이다. 백미러는 없고 왼쪽손
기어없는 오토바이가 대부분이다.
간혹 들리는 프놈펜 근교 골프장. 더운 날에도 불구하고 늘 단골고객은 한국 사람들. 시설이 좋은편은 아니지만 주중에는 한가해서 좋다.
화교가 운영하는 조그만하고 아담한 호텔의 수영장. 방이 몇개 않되는 호텔이어서 수영장은 대부분 독차지가 된다. 프놈펜에서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는다.
중국인들의 상징 - 태극권. 아침마다 훈센 공원에 나가면, 마주 치는 태극권 수련자들. 이들은 하루도 빠짐없이 이곳에 매일 나온
것 같다. 나도 한쪽 구석에서 혼자 한다. 프놈펜의 모든 상권은 화교들이 석권 장악한 상태. 캄보디아인들이 이곳에서 장사를
할려면 중국말을 배워야하는 이유다.
12월말의 리버사이드 풍경. 오른쪽에 보이는 강이 톤레삽이고 더 오른 쪽으로 메콩강이 있다. 훨씬 과거에 프놈펜은 아름다운 도시였을 것이다. 내란의 소용돌이 때문에 엉망진창이 되어, 그 후유증이 오래 진행되고 있는 나라. 그러나 아름답게 변화하려는 프놈펜의 움직임이 느껴진다.
덥고 시원한 가을 날씨 분위기에 년말을 혼자 조용히 보내고 있자니, 년말 기분이 아니라 추석같은 기분이 든다.
금년에는 많이도 돌아다녔다. 내년에도 좀 돌아다닐 것 같다.
홀로 여행은 늘 모험이다. 가까이 다가선 모습은 또하나의 세계다.
2007년 12월 30일
프놈펜에서
캄보디아에 오는 대부분 관광객은 시엠립의 왕코르왓을 구경하러 오고, 프놈펜은 잠간 들리는 정도.
서울의 한강 만큼이나 큰 강 두개가 만나는 곳. 톤레삽과 메콩강.
한국인 관광객이 캄보디아 어느 외국 관광객 보다도 많다는 것.
프놈펜에 한인 교민이 8백명?정도, 이동인구 포함하면 3천명? 된다고 하는데 금년 몇 달 사이에 한국 식당이 많이도 생기는 곳.
한국인과 더불어 부동산 열기가 달구어 지고 있는 곳.
한국교회의 동남아시아 선교사역의 중심이 되는 곳.
2007.3.19 훈센공원옆 오수를 즐기는 뚝뚝이
2007.5.13 프놈펜 세차장 풍경
2007.3.7 우리집 근처의 골목 노상 아침풍경
2007.5.11 아침 출근 풍경
2007.5.6 프놈펜 근교의 골프장
2007.5.7 화교가 운영하는 조그만 호텔 수영장
2007.6.7 훈센공원의 아침풍경,
2007.12.21 톤레삽 강변의 프놈펜
12월말의 리버사이드 풍경. 오른쪽에 보이는 강이 톤레삽이고 더 오른 쪽으로 메콩강이 있다. 훨씬 과거에 프놈펜은 아름다운 도시였을 것이다. 내란의 소용돌이 때문에 엉망진창이 되어, 그 후유증이 오래 진행되고 있는 나라. 그러나 아름답게 변화하려는 프놈펜의 움직임이 느껴진다.
덥고 시원한 가을 날씨 분위기에 년말을 혼자 조용히 보내고 있자니, 년말 기분이 아니라 추석같은 기분이 든다.
금년에는 많이도 돌아다녔다. 내년에도 좀 돌아다닐 것 같다.
홀로 여행은 늘 모험이다. 가까이 다가선 모습은 또하나의 세계다.
2007년 12월 30일
프놈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