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만에 겨울은 지나고 봄이 왔습니다 의정님은 태극검을 시연하고, 창모님은 37식을 처음 시연합니다. 몸을 움직이는 것은 마음(mano saṇkhāra)이고 뒤이어 까야 상카라(kāya saṇkhāra)가 따라옵니다. 그 마음 따라, 그렇게 작동됩니다. 몸의 움직임을 주도하는 것은 허리이고 손과 팔은 따라오는 형세입니다 그것이 하나의 흐름으로 인식되기를! 관찰자에게는 몸과 팔이 움직임으로 보이나, 행위자에겐 고요함으로 다가옵니다. 우리는 안정감 속에 사띠를 유지하고자 합니다. 오늘의 법담은 초전법륜경. 당시 오비구들이 부처님께 여러날 동안 반복해서 들었을 법문을 상상하며 그 때 그 언어로 몇 마디 함께 낭송 해보았습니다. “Saṅkhittena Pañcupādānakkhandhā Dukkhā” "Ñāṇa..
[도표]고귀한 진리 - 오취온고 1. 佛敎(Buddha Dhamma)의 精髓는 붓다께서 說하신 첫 번째 經인 初轉法輪經에 있습니다 2. 고성제는 현생의 괴로움에 대한 것이 아니라 멈출 수 있는 dukkha에 대한 것입니다 3. "수행승들이여, 苦聖諦란 무엇인가? 生老病死, 怨憎會苦, 愛別離苦, 求不得苦가 괴로움이다, 요컨데 五取蘊으로 괴로움이일어나니라" 즉 “Saṅkhittena Pañcupādānakkhandhā Dukkhā” 4. 五蘊(pancakkhandha)은 정신적이며 각자의 세상입니다; 각자가 경험하는 rūpa, védanā, sañña, saṅkhāra, viññāna로 된 pañcakkhandhā입니다 4. 오취온(pancupādānakkhandha)이란 오온에 대한 upādāna로 우리가..
만나 뵈어야 할 것 같았다. 지난 일요일 오후 김천에서 올라오는 길에 연화사에 들렸다. 다행히 두 분 스님이 계셨다 인도 성지순례 다녀와 금방 도착한 길이라하신다. 나는 간단히 나의 공부와 수행 내용을 말씀드렸다 사뭇 다른 공부를 만나 열심히 하고 있고 많은 진척을 경험하고 있노라고. ... 달라도 너무 다른 새로운 붓다담마를 거론하자니 해봐야 본전도 못 찾을 거란 예상은 했지만, 참으로 어려운 말씀을 드리고 헤어졌다 ... 다음날 담마공부하는 사이트를 문자로 자세히 알려 드렸다. 이것 때문에 아마 이제 다시는 뵈지 못할 것이다 초기불교 도반에게 PureDhamma를 소개하자 당장에 관계가 끊어진 것을 경험헀지만, 그래도 정법을 만나 확신을 얻는 나로서는 이 법을 소개하는 것은 내가 해야할 의무라 여겼다..
랄(Lal)존자님의 법문 에세이를 읽고 또 읽었습니다. 거의 매일 읽었습니다. 거의 하루종일. 붓다 담마의 고귀한 진리, 자연의 세 가지 특성, 연기법을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쁨이 생깁니다. 담마의 세계가 세상의 樂을 잊도록 해주었습니다. 다른 곳에 마음을 뺏길 여유가 없습니다. 무소의 뿔처럼 지나왔습니다. 십년 이상 해 오던 일, 매일 새벽에 태극행선을 금년에도 거의 빠짐없이 수련했습니다. 太極拳을 修行의 차원인 太極行禪으로 상향 변화시켜, 일반인 대상으로 함께 수련하던 일은 그만 두었습니다. 어머님은 점점 약해져 갑니다. 이제는 명절 때 가족들이 집에서 모이지 못하고 한정식집에 가서 간편하게 식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찍은 사진으로 影幀 사진도 마련해 두었습니다. 내년 설날도 미리 한채당으로 1..
강가에 봉을 들고 선인지로를 연습한다. 태극검에서 대표적인 자검 초식이다. 바람은 가라앉고 강물은 조용하고 햇빛은 밝다. 나에게 일어나는 생각과 몸과 행동을 바라본다. 거기에 마음이 있다. 마음을 이해해 간다. 세상이 마음의 세계라는 것을 다소 알아차리기 시작하고 있다. Dhamma를 읽어가면서 학습의 재미가 있지만 재미를 경계한다. 오계를 지키고 도덕적인 삶을 살려고 노력하지만 주의를 게을리하는 순간 살아온 습관이 지배하고 만다. 우리 마음은 닦으며 절재하고 중심을 잡아가는대로 그만큼 침작하고 조용하고 안정되어간다. 마음이 차분할 때는 보이고 아는 것이 다르다. 오늘은 늦가을의 하늘과 바람속에서 끝없는 우리의 바램을 바라본다. 자검은 한 초식으로 끝나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