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7월 말 프놈펜에서 카트만두로 향하다.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한 다음날, 시내에 있는 ‘City Office' 사무실에 가서, 접수를 했다. 명상센타는 한적한 곳에 떨어져 있기 때문에, 출발 때도 함께 모여 대절한 버스를 타고간다. 7월말에 일일코스 참가. 8월 14일. 매우 낡은 초만원 고물 버스에 오르면서, 이국에 왔다는 느낌이 든다. 네팔은 우기철이기 때문에, 조금씩 비가 조용히 내리는 시간이 많다. 활짝 갠 날도 많다. 이곳이 국립공원 옆에 위치하고 있어서, 늘 계곡의 물소리, 숲에 내리는 빗소리를 듣는다. 바람은 없다.해발 약 1,700m. 여름인데도 낮에 크게 무덥지 않고, 밤에는 오리털 침낭 속에 잔다. 외국인 숙소를 배당받아, 화장실도 있고, 샤워실도 따로 딸린 방이다. 캄보디아 ..
카투만두시내에 있는 여행사를 통해 단체여행신청. 스페인 영국 일본 이스라엘 프랑스 독일 한국인 다민족들이 구성된 30명 정도. 버스와 짚차 한대씩. 2007.8.4 첫날 KTM-Kodari-Zangmu-Neyalam 카투만두시내에 있는 여행사를 통해 단체여행신청. 스페인 영국 일본 이스라엘 프랑스 독일 한국인 다민족들이 구성된 30명정도. 버스와 짚차 한대씩. 코다리에서 출국수속하는데 기다리고. 중국티벳입국하는데 기다리고. Neyalam까지는 계속 오르막 길. 한밤중에도 달리고. 아슬아슬 한 경지가 많다. 거의 2000m를 수직상승 4000m 고원에 당도. 아주 허술한 GH에 침낭을 덮고 쓰러지다. 아직은 고산증세 없음. 8.5 둘째날 Neyalam-Tingri-Lhatse 빈약한 도로상태. 하늘은 맑고..
(2007년 7월 9일 월요일) 오후에 앙코르 사원이 있는 시엠립을 향하다. 공항에 도착해서 툭툭을 타고 시내로 들어오는 밤 풍경 속에는, 호텔과 게스트하우스 그리고 식당이 무척 많다. 물론 툭툭과 여행객으로 보이는 각종 외국인들이 어수선하게 눈에 띈다. 새벽5시에 앙코르왓을 향하다. 사원에 태양이 떠오르는 모습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장구한 천년의 세월의 흔적이 여기 저기 돌마다에 보이는데, 여기 오늘 지금 이 순간 떠오르는 태양빛으로 말미암아 그때 왕들이 다시 살아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아침 일찍 이곳 옛 사원을 찾은 나를 멀리서 눈짓하는 노인이 있었다. 그는 오늘 하루 불상을 정돈하고 손님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온통 힌두교의 신들이 조각된 이곳에 가장 중앙 성소에 조그만 불상이..
2007년 5월 29일 화요일. 캄보디아의 서쪽 끝 항구도시 시하눅빌로 가까이 가자 비가 내렸다. 5월말인데 우기가 벌써 시작인가. 좀 빠른 듯한 느낌이다. 메콩익스프레스 직행버스, 차 안에는 여행객으로 보이는 서양인들이 좀 있고 빈 자리가 많다. 200여 킬로미터를 4시간 걸려 작은 해양도시 해변 마을에 도착해서 여장을 푼다. 밖에는 비가 계속 내린다. 다음날부터 비는 오지 않았다. 햇볕은 쨍쨍~. 오츠띠알 비치에 있는 한 그늘막에 않아 먼 바다를 바라본다. 이 바다 저 멀리 서쪽에는 태국 푸켓과 만날 것이다. 아열대 해양성 기후. 햇볕은 뜨겁지만,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맞고 있으면 견딜 만 하다. 물속에 들어가면 차가운 느낌은 나지는 않는다. 완만한 모래 경사다. 해변가 모래는 아주 곱다. 계속해서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