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마짜라 旅情
마포에는 도화동이 있었다 복사꽃 피는 마을이었다 1971년 스승께서 가난하게 사시던 곳 거기서 나는 잠시 기거했다 그때가 떠 오를 때마다 고개를 들 수가 없다 큰 은혜를 받기만 했다 신촌 대학시절 나른한 오후 철길을 건너 걸어와 마포 젊은 학생을 잠시 가르쳤다 커서는 여러 일들과 사연이 있었지만 지금은 진시황북어집이 있다 진부령 황태 바람소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