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전에 하동에서 매화꽃을 보았는데, 우리동네 개울가 벚나무에는 내일쯤 꽃들이 활짝 피어날 것 같다. 봄에는 참으로 많은 꽃들이 우리를 즐겁고 행복하게 해준다. 이렇게 아름다운 꽃들이 너무 빨리 저버리는 것은 아쉽기만 하다. 그렇다고 허구헌날 피어 있어도 늘 아름답다고 하지는 않을 성 싶다. 피고 지는 꽃을 보면서, 우리의 마음은 이렇듯 여러가지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런 현상은 둑카와 관련이 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불교에서 말하는 苦에대해서' 자기 나름대로 해석하고 있는 것을 쉽사리 볼 수 있고, 도를 닦는다는 분들 가운데도 그러하다. 그래서 불교는 마치 이 세상의 고통스러움만을 이야기하는 것처럼, 허무주의 회의주의 같은 부정적인 시각으로 받아들인다. 원래 경전에서 말하는 둑카(dukkha)를 苦로..
붓다께서는 사람들에게, “둑카(dukha,苦)와 그러한 괴로움 소멸”에 대하여 가르쳤지만, 수행자들은 고통과 괴로움을 놓치지 않고 고찰하는 것만이 열반에 도달하게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들은 수행을 매우 심각한 것으로 여긴다. 엄밀히 말하면, 그들은 붓다께서 가르친 밝고 행복한 방법으로 수행하지 않은 것이다. 나는 그들에게 물었다. “어떻게 마음에 미소지음과 기쁨에 찬 관심 없이 열반에 도달할 수 있습니까? 기쁨은 깨달음을 도와주는 요소인 칠각지의 하나가 아닌가요? 붓다는 수행하는 우리는 진정 행복한 이들이라고 말하지 않았나요?” 미소 짓고 기쁨에 찬 마음을 계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쁨에 찬 관심과 미소를 지니게 되면, 마음에 진정한 견해의 변화가 일어난다. 상황이 어려워져도 마음이 많이 무거워지거..
1. 제목 : 삐야닷시 스님 지음, 정원 옮김 by PIYADASSI THERA 2. 낭독 : 정목스님 3. 원본 : 고요한소리 http://www.calmvoice.org/files/book/wh01.php 초기불교의 세계로 안내한 음성자료입니다. 2005년 라디오불교방송에서 조금씩 낭독한 것을 누군가가 조각을 모아논 mp3 자료를 인터넷에서 우연히 보고 듣게 된 것이 계기가 되었지요. 차분한 음성과 함께 낭독되는 붓다의 이야기는 언제들어도 새롭습니다. 매일 출퇴근 시간에 승용차에서 들었던, 듣고 또 들어도 늘 좋았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듣고 싶은 제목을 클릭하세요!) MP3파일이 모두 세개(각각 약 36MB, 전체120분)입니다. DivShare를 클릭하면 새 창이 뜨는데, 새 창 오른쪽에 있는 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