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담마친구들을 만날 때 조용히 이야기하기 적합한 장소가 몇 군데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국립중앙박물관이다. 작년에 만났던 한 친구는 미얀마 국제불교대학에 수학 중이였는데, 지금은 파욱센터에서 수행 중이다. 오늘 만나는 거사님은 인천에 거주하신다. 간혹 만나 그동안 서로의 담마이야기를 애들처럼 마냥 쏟아낸다. 조용히 지내는 재가 수행자들은 누구와 담마이야기를 하겠는가. 늘 자신을 스스로 의지하지만, 간혹 이라도 담마친구를 만나면 기쁘고 즐겁다. 오늘도 나는 주로 느낌을 보는 것이 매우 유익하다는 이야기를 한다. 호흡도 생각도 기분도. 왜냐하면, 몸맘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은 느낌을 동반하는데. 느낌을 받아들이는 것이 생각을 알아차리는 것보다 훨씬 익숙하고 친숙하기 때문이다. 이것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
생각은 끊임없이 문제를 만들어냅니다. 또, 생각은 언제나 문제를 풀려고 노력합니다. 생각 속의 문제들, 생각 속의 해결책들... 끊임없이 계속됩니다. 그저 존재하기만 하면 문제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무언가 되려고 하면 문제는 끊없이 생깁니다. 그저 존재하기가 왜 그리 어려운가요? 되는 것이 왜 그렇게 중요해 보이는지요? 되는 것이 더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저 존재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영원히 집이 없습니다. 집이 없으므로, 계속 집을 찾습니다. 잘못된 장소에서 집을 찾습니다. 집은 되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는 것에 있습니다. 올라갔다 내려갔다, 뱅글뱅글, 마음챙기지 않을수록, 더욱 혼란스러워질 뿐입니다. - 우 조티카 -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고, 인정해주고, 존경하고, 사랑해, 주기를 원한다. 자신이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위해 살지 않고, 남들이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위해 사는 것이다. We want so much admiration, recognition, respect and love that we think quite a lot about what to do to get them. That way we don’t live for what we value most but for what others value most. It is very important to find out what we value most and live it without being in conflict with others if pos..
정신치료와 불교 명상(Psychotherapy and Buddhist Meditation) (원본) The Bare-Bones Instructions to “Mindfulness of Breathing” 서양 심리학/정신요법은 불교 명상(사띠)과 미묘하지만 분명히 다른 방식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서양 심리학과 정신치료요법이 그릇되고 불교명상이 올바르다’ 라는 말이 아닙니다. 두 방식 모두 나름대로 장점과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최종결과는 아주 다릅니다. 지도에 있는 많은 도로가 다른 곳에 이르는 것처럼, 다른 결과를 얻게 합니다. 서양 심리학/정신요법은 정신적 불균형으로 괴로워하는 사람을 치료하고, 좀더 균형 잡힌 방식으로 사는 법을 보여줍니다. 반면, 불교 명상은 정신적으로 건전한 사람들이 완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