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여행
4월15-16. 이틀간 담양에 머물며 주변을 돌아 다녔습니다. 날씨가 흐렸지만 봄기운은 여전 했지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관방제 뚝방길, 죽녹원, 금성산성, 담양온천, 명옥헌, 학구당, 식영정,소쇄원. 옛 정자를 보면, 선비들의 여유로움과 학문에 대한 열정이 느껴집니다. 걸어서 지나는 곳마다, 좋은 곳에는 명당 무덤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옛 사람들의 충과 효와 의가 엿보이는 듯합니다. 소쇄원이라는 곳도 아름다웠습니다. 아주 작은 계곡에 몇개의 정자들이, 돋보이지도 않고, 뛰어나지 않고, 돌과 흐르는 물과 바람과 어울려지려는 정경입니다. 그저 소박해요. 요즘 시각으로 보면 아주 낮고 겸손한 모습인데. 그보다는 자연스러움이라고 해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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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4. 17. 2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