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좌와
소리없는 속삭임
바훌라
2023. 7. 2. 13:03
바르게 앉아
눈을 지긋히 감고
허리를 반듯이 세우고
머리와 얼굴과 목을
가장 편안히 유지합니다
오늘 새벽
잠에서 깬 첫 순간부터
지금까지 일어난
나의 활동과 생각들을 살펴봅니다.
과거의 일들입니다.
기억들을 떠올리는 노력입니다.
정신계의 일입니다.
마음의 일입니다.
떠오르는 기억들을 손대지 말고
그대로 보기만 합니다.
내가 어떤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이라는 나한테서 벌어지는
일들의 작용을 이해하려는 것입니다
시스템을 이해하면
이로움이 많습니다.
문득
나를 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 떠오르지 않을까요?